흑흑, 재밌었다. 오늘의 사쿠라는....(제40화)

(아이폰 X으로 갈아탄 토모요. 금수저련~~)
대충 요약하면, 학교 참관 수업으로 사쿠라의 아버지인 후지타카와 토모요의 어머니인 소노미, 그리고 아키호 보호자인 ‘그 십새끼’가 한데 모인 와중에 ‘그 십새끼’는 후지타카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 또 개지랄을 하려 했으나 사쿠라의 어머니인 나데시코가 저지하는 모양새로 이번 화가 끝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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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로 리드가 자신을 에리올과 후지타카로 나눌 때 마력을 반띵했다면 ‘금기의 마법’이 저지되거나 깨졌을지도 모른다고 ‘그 새끼’는 언급한다. 그런 이유에서 마력은 에리올에 몰빵했다고. 그리고 맨앞 부분에서 사쿠라는 또 다시 자신과 아키호가 닮았다는 사실을 언급한다.
이 둘을 추합해 본다면, 사쿠라-아키호 역시 한 영혼을 둘로 가르고, 마력은 사쿠라에 몰빵한 결과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, 만약 그렇다면 사쿠라 카드 편의 결말처럼 사쿠라의 마력 역시 아키호에게 반띵해 주는 것일 수도 있다. 이 가설이라면 신작 애니판에서, 사쿠라를 크로 리드의 혈연 — 클램프 만화에선 마력을 기준으로 혈연을 칭한다 — 으로 굳이 언급한 것도 말이 된다. 구작 애니에선 언급도 안 된, 실질적으로 없던 설정이었던 후지타카-에리올의 관계이기 때문에 사쿠라와 아키호의 관계(가설)를 신작 애니판에서도 적용시키려면 어떻게서든 그 설정을 끼워넣었어야 했으리라.
하지만 위의 가설은 아래의 문제점이 있다.
① 구작에선 자신의 마력으론 자신의 영혼과 마력을 모두 나눌 수 없어 사쿠라를 키운 것이라 언급한다. 만약 그렇다면 크로 리드는 그런 사실(마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사실)도 몰랐던 바보거나 알면서도 하려 했으나 마력 부족으로 포기한 도박충이 된다.
② 그럼 사쿠라-아키호의 원본 영혼은 무엇이란 말인가.
③ 내 기분이 좆같다. 사쿠라 반띵 얘기하려고 신작 내놨노.
어쩌면 사쿠라와 아키호는 별개의 영혼이나 어떠한 조작으로 인해 아키호分의 마력을 사쿠라에 몰빵했을 수도 있다. 그 장본인은 어쩌면 아키호의 어머니일 수도 있겠다.
아무튼 잘 완결낸 작품 이런 식으로 비트니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. 물론 위의 가설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