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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흑, 재밌었다. 오늘의 사쿠라는....(39화) 본문

⤷ 原作/3부(클리어 카드 편)

흑흑, 재밌었다. 오늘의 사쿠라는....(39화)

토시노 2019. 11. 4. 14:23

‘그 새끼’는 샤오랑이 섀도를 이용해 사쿠라를 찾지 못하도록 그림자가 비춰지지 않는 나무 구멍 안으로 사쿠라를 끌어 들어가게 하고, 과거 회상을 한다. 내용인 즉, 아키호의 여행이 마법구로서 책을 읽게 하여 더 많은 마법 정보를 저장하려는 마법협회와 아키호의 일족의 계획이었고, 자신은 그 감시책으로서 자원했다는 것이다.

한편 모모는 그 여행에서 ‘그 새끼’가 자신의 본심을 깨달아야 하고, 그렇지 않으면 ‘돌아갈 수 없게 된다’고 혼잣말을 하며 아키호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반지를 받은 기억을 상기시킨다.

사쿠라는 나무 안에서 이상한 말을 하는 아키호를 발견하게 되고, 그 다음 장면에서 눈을 감은 채 누워있는 그녀 뒤에 서 있는 아키호의 일족의 로브를 입은 샤오랑을 보게 된다.

사쿠라가 이건 절대 아니라면서 소리를 지르자 무언가 깨지고 곧이어 그녀는 고착을 외친 뒤 나무 밖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. 카드를 들고 있음을 통해 꿈이 아님을 자각한 그녀는 일련의 일들에 의문을 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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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키호의 일족의 로브를 쓴 샤오랑이 사쿠라의 무의식에 의한 무엇인지 아니면 어떤 미래를 예지하는 건지 쉽사리 유추할 수가 없다. 예지몽(아마도)에서도 나오고, 사쿠라의 무의식 — 클리어 카드는 사쿠라의 무의식에서 나오기 때문에 — 에서 나오고 하는 것을 보면 미래에 사쿠라의 무의식에 의해 해당 내용에 대한 것이 현실에 나타나게 되는 게 아닌가,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.

그리고 모모가 ‘그 새끼’에게 자꾸 그의 마음을 외면하면 안 된다고 주기적으로 역설하는 것을 보면 1차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본목적을 소홀히 해 마지막에 무언가 일이 꼬일 것을 — 물론 최종적으론 바로 잡겠지만 —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.